기본 개념 익히기

수많은 종류의 평생교육원... 차이점은?

플래너 학살자 2022. 8. 12. 01:03

* 저의 안전을 위하여, 업체명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교육부에 정식으로 인가받은 교육원으로...
...총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는 스스로가 학습자 주체로서 진행하는 제도이며, 학적이 없습니다. 어느 소속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대학교육이 아닌 평생교육이기 때문에, 학생이 아닙니다!

학점은행제에서는 "학습자"라고 칭합니다.

 

그러면 평생교육원들은 무슨 차이일까요? 간략하게 알아보고 난 뒤, 어디를 선택해야 하는 건지 요령을 알아보시죠.

 

 

 

- 평생교육원

교육부로부터 평가인정학습과정을 진행하는 기관들을 의미합니다. 애초에 평가인정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인가받지 않은 교육원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https://savepink.tistory.com/4 에서 거짓말 항목 참고).

 

일단, 원격이라는 말이 붙어있으면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곳입니다.

[사업체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①] 이 있고, [대학부설 평생교육원(또는 전산원)-②]이 있습니다.

 

사업체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은 규모가 큰 곳과, 규모가 작은 곳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식당도 맛없는 곳이 호객행위가 심하듯,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규모가 작은 곳이 일명 플래너를 많이 운영합니다. 그럼 그 많은 영업직들의 인건비는 어떻게 충당할까요? 수업료에서 나오겠지요? 저렴할 수가 없겠지요? 

반면,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곳들(ㄱㅇ,ㅁㄱ,ㅎㄴ 등)은 그런 호객꾼도 없고, 오히려 훨씬 저렴합니다. 더 믿음이 가기도 하죠.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을 이용한다고 해서 그 학교 학생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당신은 평생교육원을 이용하는 학점은행제 학습자이지, 그 대학교 학생이 아닙니다. 

일부 대학부설 기관들의 경우, 이름을 교묘하게 바꾸고 마치 대학교인 양 홍보를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그게 대학교와 똑같다고 생각하는 고등학생이 속출하고 있고, 심지어 학부모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충격과 공포... 본교에서는 그런 방식의 운영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는가 봅니다.

 

 

 

- 대학부설 기관... 총장 명의의 학위 취득?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제9조제2항에 근거하여 대학의 장, 각종학교의 장, 사내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의 장,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의 장 등은 일정한 학점을 인정받고 학칙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한 학점은행제 학습자에게 학위를 수여할 수 있습니다. 학칙으로 반영되어 있는 일부 대학에서 '대학의 장 등에 의한 학위수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해 대학 등에서 이수 후 인정받은 학점이 학사학위는 84학점 이상, 전문학사학위는 48학점(수업연한이 3년인 경우 65학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일부 대학부설 기관들의 경우, 그곳에서 일정 학점 이상의 수업을 이수할 경우 총장 명의의 학위가 나온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합니다. 귀가 팔랑팔랑 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지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세탁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기억하세요. 학점은행제 학사 학위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 어딜 선택해야 하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지만 학점은행제는 반대입니다. 싼 게 장땡입니다. 어디서 수업을 듣는지에 따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수업이라고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서 거긴데 말이죠.

 

단, 실습 과목은 예외적으로 후기를 검색하고 발품을 팔아서 좋은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실습이라는 특성상, 정말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실습하는지와 누가 보조하는지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실습"을 하고 오느냐, 개고생만 하다 오느냐... 엄청난 차이죠.

실습에 대해서는 다시 다루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